[게임 정착과 이탈] (2) PS Plus 구독제 이후 신규 유저가 유입된 게임은?

 

[게임 정착과 이탈] (1) PS Plus 구독제 이후 신규 유저가 유입된 게임은? :: GameDiff (tistory.com)

 

 

게임 : 데스 스트랜딩 (PS4 / PS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PS4 / PS5), 어쌔씬 크리드 발할라 (PS4 / PS5)

기간 : 5/25 ~ 7/11 (한국 0시경 기준)

내용 : 플래티넘 트로피의 달성 비율 변화

 

 

- 데스 스트랜딩 디렉터스 컷(PS5) 은 1.2% 떨어져, 확인해 본 게임 중에서는 가장 변화 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PS4/5 버전 모두 변화가 있던 가오갤과 달리 PS4 버전은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PS4/PS5 둘 다 꽤나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PS5 버전은 1% 가까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같은 게임이라도 PS5 버전의 변화폭이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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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스 PS5 버전은 구독제가 시작되기 전 플래티넘 트로피 비율이 3.4%였는데, 구독제 이후로 2.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신규 유저의 유입이 많았음을 의미합니다.

 

기존에 총원 1만명에 플래 인원이 340명이었다고 치고, 2.2%될 때까지 새로 달성한 인원이 없다고 가정하면,

 

플래 인원 / 총원 x 100 = 2.2%

총원 = 340 / 0.022 = 15455

 

기존 플레이 인원 대비 약 55%의 신규 유저 유입이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이런 계산이 한계가 있다는 건 지난 글에서 얘기한 바 있긴 한데, 그래도 기존 유저 대비로는 상당히 많은 유입이 있었다고 보는 건 타당한 해석일 것 같습니다.

 

데스스는 PS4 + PC로 2021년 7월까지 5백만장 넘게 팔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면 6백만까지 갔을수도 있겠네요. 물론 PS4로 얼마인지, 그리고 PS5 버전은 또 얼마나 나갔는지 알 수는 없지만, PS5도 백만 정도는 나가지 않았을까요? 

 

https://gamediff.tistory.com/33

 

예전에 위 링크의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데스스는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게임입니다. 충성도가 다른 게임에 비해 높다보니 이런 유저들은 PS5 버전도 구매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PS4에서 PC 출시 사례를 보면 PS4 판매의 5~10% 정도로 PC 버전이 팔리던데(그래봐야 표본이 3개라 너무 적긴 하지만), 데스스가 한 7%가 PC라고 치면 PS4 버전은 465만장이 됩니다. 그럼 충성 유저인 약 30%... 뭐 아무리 충성 유저라도 돈내고 또 깨기 싫다 이런 사람은 있다고 쳐서 한 25% 정도는 PS5를 샀다고 치면, 116만 정도가 나옵니다. 

 

그래서 PS5가 백만 정도라고 치면 신규 유입은 무려 50만명이 되는 셈이네요. 하지만 이게 좀 낙관적으로 봤을 때 가능한 수치같긴 합니다. 충성 유저들이 많이 PS5 버전을 샀다면 대체적인 클리어 비율은 PS5가 더 높아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거든요. 구독제 이전의 결과를 봐도 PS4가 살짝 더 높은 편입니다.

 

또 데스스의 플래는 차트 초반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차트 초반은 일본 제외 아시아에서 구독제가 시작한 기간입니다. 아무래도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곳들이라 신규 유저 수도 적을 것 같은데, 적은 수로도 비율 변화에 영향을 주는 거라면, 모집단 수가 적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장 규모가 작다고 해도 못해도 십만 단위는 될 테니 정말 많은 유저가 신규로 유입되었을 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장 규모에 비례해서 신규 유저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하는게,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지금 상황에서는 올바른 예측일 것 같습니다.

 

뭐가 되었건 다른 게임에 비해 상당히 튀는 결과이고, 또 많은 유저가 새로 들어온 건 맞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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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데스스에서 좀 특이한 점은 PS4 버전에는 신규 유입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가오갤의 경우 신규 유저가 늘어나는데 PS4 / PS5 버전 모두에서 신규 유저 유입, 그러니까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 비율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향은 지난 글의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게임 모두 유저의 유입은 PS4 PS5 가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위의 발할라도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겠네요. 변화가 적은데 두 버전이 비슷합니다.

 

이것은 PS5 버전이 유료 판매였기 때문에 관심만 가지고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던 유저들이 구독제를 통해 많이 유입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순수한 신규 유저보다는 아닌 유저가 더 많은 것 같다는 해석입니다.

 

일단 PS4 신규 유저는 정말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순 신규 유저가 대부분일 것이고(PS5로 더 좋은 걸 해보고 다시 더 안 좋은 것을 해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PS5 신규 유저는 순 신규 + PS4 버전을 해봤지만 PS5는 안 해본 유저로 구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PS5 버전만 변화가 큰 것은 순 신규 유저는 거의 없고 PS4를 경험해 본 유저들의 유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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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은 양 버전에서 모두 신규 유저의 유입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관심은 가지만 사기는 고민되는? 그런 게임이었는데 구독제 덕분에 많은 신규 유입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발할라는.. 딱히 얘기할 거린 더 없는 것 같네요. 신규 유입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정도입니다. 물론 이것도 비율로 봤을 때 그렇다는 거지 실제 수치는 데스스보다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이 천만 단위로 파는 게임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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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눈에 띄는 건 PS5 버전의 수치 변화가 더 크다는 점입니다. 기존 모집단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비율 변화만으로 어디가 신규 숫자가 더 많다라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같은 게임은 PS5의 판매량이 더 많았기 때문에 실제 신규 유저 숫자도 PS5 쪽이 더 많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제 PS5 물량도 슬슬 풀리는 걸 보면 시장도 PS5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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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독특한 것에 더 시선이 가다보니 데스스에 관한 얘기가 많았던 것 같네요. 사실 다른 게임들은 특별히 할 얘기가 없을만 했습니다. 그 외에 PS5의 변화가 더 크다는 것도 눈길이 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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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일 : 2022.07.11

출처 : 

https://psnprofiles.com/trophies/9955-death-stranding

https://psnprofiles.com/trophies/13921-death-stranding-directors-cut

https://psnprofiles.com/trophies/14420-marvels-guardians-of-the-galaxy

https://psnprofiles.com/trophies/14419-marvels-guardians-of-the-galaxy

https://psnprofiles.com/trophies/11736-assassins-creed-valhalla

https://psnprofiles.com/trophies/11783-assassins-creed-valhalla

Death Stranding has sold five million copies on PS4 and PC | GamesIndustry.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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