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한 달 후 보스 별 클리어 자료를 살펴본 적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었죠.
그럼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사실 엘든 링 얘기를 또 하는 건, 이제 딱히 살펴볼 만한 게임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해 보고 끝까지 가 본 게임이라야 헛소리더라도 뭔가 얘기를 해 보겠는데 그런 게 이제 남은 게 별로 없네요..
발매 두 달 후에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한 달 사이에도 꽤나 많이 올랐네요.
원탁까지 간 유저들은 0.1% 정도 늘었습니다. 일간 자료 기준으로는 4월 들어서 85.9 ~ 86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86에서 85.9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신규 유저 유입도 있다는 증거긴 하지만 정말 미세한 수준이라, 이제 할인이 아니면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일간 변화량이 대체로 0.1~ 0.3% 수준이라 거의 마무리되는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0.3이라도 꾸준하기만 하면 한 달 후에는 9%라는 큰 변화가 일어나기는 한데, 0.3은 대부분 후반부 한정이고, 또 이 수치는 갈수록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 달 후에 변화가 있어도 2~3% 정도에서 많으면 4~5% 정도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떤 근거나 계산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제 느낌입니다!!)
3월과 4월의 차이입니다. 초반부 유저들은 적고 중반부에 많이 몰려 있네요. 엔딩 부분이 확 낮아지긴 한데, 멀티 엔딩이라 하나만 보고 그만 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급작스럽게 낮아졌다, 그래서 엔딩 부가 어렵다 이렇게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이건 일단 차트로 만들어보긴 했는데, 2개월차에서는 중반부를 플레이 중인 유저들이 많다, 이거 말고는 딱히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괜히 만들었나? 그냥 분량 늘리기 용으로 남겨놓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이탈률이 줄어들었습니다. 후반부를 제외하고 말이죠. 후반부는 엔딩에서 이탈률이 늘긴 했는데, 이것도 멀티엔딩 탓인지 아니면 정말 막보에서 포기한 건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탈이 튀는 구간은 지난달과 같지만 이탈률은 2~3% 정도 줄었습니다. 공략이나 꼼수가 많이 나온 덕분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그래도 어지간한 게임이면 그런 거도 찾기 싫어서 포기할텐데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계속 하고 싶을만큼 매력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니었나 싶네요.
쭉 보니 했던 얘기를 또 하는 거 밖에 없어서 저도 별로 재미가 없네요. 좀 다른 거 찾아보겠습니다.
각 주차별 클리어 추세 차트입니다. 1w는 3/3로 7일 되는 시점입니다.
초반부 2주차 때가 좀 흥미로운데 고드릭~로레타 까지는 18% 정도의 변화인데, 라단에서는 14% 정도로 줄어듭니다. 2주차 때 한참 달리던 유저들 중 4% 정도가 라단에서 막혔다? 뭐 이런 의미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라단은 진행 방향이 다른 보스와는 다른 녀석이라 그 탓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어려웠으니 그냥 딴 보스보다 어려워서 진행이 더뎌진 걸로 치겠습니다!
추세 차트는 뭐.. 저는 별로 재미가 없네요. 흥미로운 게 눈에 잘 안 띕니다.
딴 걸 준비해 봤습니다. 해당 보스의 클리어율이 10%씩 올라갈 때마다 걸리는 시간입니다.
차트가 좀 보기 불편하긴 한데, 수치는 각 10%별 소요일이라 다 더해줘야 특정 %까지 걸린 일수가 나옵니다. 구글 시트에서는 저렇게 밖에 못 하겠더라구요.
막대 위의 숫자는 해당 항목의 누적일수입니다. 멀기트는 50%까지 5일, 고드프리는 40%까지 48일, 말리케스는 20%까지 39일 걸렸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보스 순서가 정해진 상황이면 현재 날짜에서 이전 보스 날짜를 빼면 해당 보스를 클리어하는데 걸린 시간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개별 보스 클리어에 걸린 시간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순서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다 일반몹 클리어에 걸리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바로 특정 보스의 난이도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또 저게 10% 구간별 해당 그룹의 꼴찌가 끝내는데 걸린 시간이기 때문에 해당 그룹의 평균적인 클리어 속도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그냥 무조건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저 소요일이 해당 그룹의 평균 클리어 속도다 치고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 그러면 또 할 말이 없거든요. 여튼 뭐 헛소리일 수 있으니 뭔가 이상한 거 같으면 뭔소리야 하고 기억에서 지워 주시면 감사합니다!
일단 상위 10% 유저들(파란색)만 보면 라단이 제일 눈에 띕니다. 멀기트는 1일 짜리, 고드릭은 2일(3-1), 붉은 늑대는 2일, 레날라 1일, 로레타는 그냥 당일 가능인데, 라단은 무려 4일이 걸렸습니다. 사실 이건 길찾기의 영향도 클 수 밖에 없는 게, 로레타까지는 밑에서 위로 진행하다가, 로레타 끝나고 나서는 다시 첫 시작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 거라, 시간 낭비가 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50%유저까지 살펴보면 라단의 위력은 더 많이 드러납니다. 로레타보다 21일이나 더 걸렸습니다. 특히나 40~50% 구간대에 해당하는 유저들에게는 차이가 더 큽니다. 이 구간대의 유저들은 라단만 해도 12일이나 걸렸네요. 그 전에 많이 걸린 게 라다곤의 붉은 늑대로 5일인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이 걸린 셈입니다. 저 구간의 유저들은 공략없이 느긋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그렇다보니 라단 구간에서 시간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또 좀 신기한게, 상위 10% 유저들이 라단에서 4일을 잡아먹었는데 그 뒤의 유저들은 그보다 시간이 적게 걸렸습니다. 10~40% 구간대의 유저들은 보통 하루나 이틀이면 라단을 깼네요. 이건 아마도 공략이나 꼼수의 보급(?)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위 10% 유저들은 공략없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테니 이리저리 헤맨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을테고, 그 뒤의 유저들은 공략이 있으니 길 헤매는 것 없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깨고 말이죠.
상위 몇% 얘기하니까 불편하니 티어로 구분을 해보겠습니다. 상위 10% 1티어, 10~20% 2티어 이렇게 말이죠.
그럼 1티어 유저들은 라단에서 맨땅에 헤딩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는데 2~4티어 유저들은 1티어의 공략 덕분에 꿀빨아서 더 쉽게 깼다, 근데 5티어 유저들은 공략이고 뭐고 상관없이 마이웨이 하는 사람들이다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그 다음 눈에 띄는 곳은 고드프리 구간입니다. 1~3티어는 2~4일 정도에 깼는데 4티어는 9일이나 걸렸습니다. 여기가 도읍 성내에 들어가야 하는 구간인데 성안이 힘들기도 하고, 성 밖에서 용의 트리가드였나? 그거 깨는 것도 만만찮고.. 여러모로 힘든 구간입니다.
*이건 저도 좀 헷갈리니 제대로 정리되면 수정하겠습니다. 영영 안 될지도..
또 좀 특이한 게 불의 거인 구간입니다. 보스 자체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많은 유저들이 여기를 넘지 못하고 또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역시 여기는 그.. 뭐더라 여튼 뭐 두번째 대승강기 이거 찾기가 힘든 게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에 또 할 얘기 없으면 엘든 링 또 꺼낼지도 모르겠네요..
출시일 : 2022.02.25
확인일 : 2022.04.24
플레이타임 : 49.5h
출처 :
Elden Ring Trophies • PSNProfiles.com
*플레이스테이션 자료는 psnprofiles에 있는 psn 수치를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해당 사이트의 psn 자료 갱신이나, 데이터를 확인한 시점에 따라 실제 psn과 조금씩 차이날 순 있습니다.
*psnprofiles는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클리어 비율을 먼저 보여주고, 해당 값에 마우스를 가져갔을 때 psn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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