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 기준

 

발매 한 달 후 보스 별 클리어 자료를 살펴본 적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었죠.

 

그럼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사실 엘든 링 얘기를 또 하는 건, 이제 딱히 살펴볼 만한 게임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해 보고 끝까지 가 본 게임이라야 헛소리더라도 뭔가 얘기를 해 보겠는데 그런 게 이제 남은 게 별로 없네요..

 

 


 

 

발매 두 달 후에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한 달 사이에도 꽤나 많이 올랐네요.

 

원탁까지 간 유저들은 0.1% 정도 늘었습니다. 일간 자료 기준으로는 4월 들어서 85.9 ~ 86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86에서 85.9로 떨어지기도 하는데, 신규 유저 유입도 있다는 증거긴 하지만 정말 미세한 수준이라, 이제 할인이 아니면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일간 변화량이 대체로 0.1~ 0.3% 수준이라 거의 마무리되는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0.3이라도 꾸준하기만 하면 한 달 후에는 9%라는 큰 변화가 일어나기는 한데, 0.3은 대부분 후반부 한정이고, 또 이 수치는 갈수록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 달 후에 변화가 있어도 2~3% 정도에서 많으면 4~5% 정도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어떤 근거나 계산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제 느낌입니다!!)

 

 


 

3월과 4월의 차이입니다. 초반부 유저들은 적고 중반부에 많이 몰려 있네요. 엔딩 부분이 확 낮아지긴 한데, 멀티 엔딩이라 하나만 보고 그만 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급작스럽게 낮아졌다, 그래서 엔딩 부가 어렵다 이렇게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이건 일단 차트로 만들어보긴 했는데, 2개월차에서는 중반부를 플레이 중인 유저들이 많다, 이거 말고는 딱히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괜히 만들었나? 그냥 분량 늘리기 용으로 남겨놓겠습니다!

 


2022/03/28

 

 

전체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이탈률이 줄어들었습니다. 후반부를 제외하고 말이죠. 후반부는 엔딩에서 이탈률이 늘긴 했는데, 이것도 멀티엔딩 탓인지 아니면 정말 막보에서 포기한 건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탈이 튀는 구간은 지난달과 같지만 이탈률은 2~3% 정도 줄었습니다. 공략이나 꼼수가 많이 나온 덕분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그래도 어지간한 게임이면 그런 거도 찾기 싫어서 포기할텐데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계속 하고 싶을만큼 매력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니었나 싶네요.

 


 

 

쭉 보니 했던 얘기를 또 하는 거 밖에 없어서 저도 별로 재미가 없네요. 좀 다른 거 찾아보겠습니다.

 

 

각 주차별 클리어 추세 차트입니다. 1w는 3/3로 7일 되는 시점입니다. 

 

초반부 2주차 때가 좀 흥미로운데 고드릭~로레타 까지는 18% 정도의 변화인데, 라단에서는 14% 정도로 줄어듭니다. 2주차 때 한참 달리던 유저들 중 4% 정도가 라단에서 막혔다? 뭐 이런 의미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라단은 진행 방향이 다른 보스와는 다른 녀석이라 그 탓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어려웠으니 그냥 딴 보스보다 어려워서 진행이 더뎌진 걸로 치겠습니다!

 

추세 차트는 뭐.. 저는 별로 재미가 없네요. 흥미로운 게 눈에 잘 안 띕니다.

 


 

딴 걸 준비해 봤습니다. 해당 보스의 클리어율이 10%씩 올라갈 때마다 걸리는 시간입니다. 

 

차트가 좀 보기 불편하긴 한데, 수치는 각 10%별 소요일이라 다 더해줘야 특정 %까지 걸린 일수가 나옵니다. 구글 시트에서는 저렇게 밖에 못 하겠더라구요.

 

 

 

 

막대 위의 숫자는 해당 항목의 누적일수입니다. 멀기트는 50%까지 5일, 고드프리는 40%까지 48일, 말리케스는 20%까지 39일 걸렸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보스 순서가 정해진 상황이면 현재 날짜에서 이전 보스 날짜를 빼면 해당 보스를 클리어하는데 걸린 시간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개별 보스 클리어에 걸린 시간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순서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다 일반몹 클리어에 걸리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바로 특정 보스의 난이도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또 저게 10% 구간별 해당 그룹의 꼴찌가 끝내는데 걸린 시간이기 때문에 해당 그룹의 평균적인 클리어 속도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그냥 무조건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저 소요일이 해당 그룹의 평균 클리어 속도다 치고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 그러면 또 할 말이 없거든요. 여튼 뭐 헛소리일 수 있으니 뭔가 이상한 거 같으면 뭔소리야 하고 기억에서 지워 주시면 감사합니다!

 

일단 상위 10% 유저들(파란색)만 보면 라단이 제일 눈에 띕니다. 멀기트는 1일 짜리, 고드릭은 2일(3-1), 붉은 늑대는 2일, 레날라 1일, 로레타는 그냥 당일 가능인데, 라단은 무려 4일이 걸렸습니다. 사실 이건 길찾기의 영향도 클 수 밖에 없는 게, 로레타까지는 밑에서 위로 진행하다가, 로레타 끝나고 나서는 다시 첫 시작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 거라, 시간 낭비가 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50%유저까지 살펴보면 라단의 위력은 더 많이 드러납니다. 로레타보다 21일이나 더 걸렸습니다. 특히나 40~50% 구간대에 해당하는 유저들에게는 차이가 더 큽니다. 이 구간대의 유저들은 라단만 해도 12일이나 걸렸네요. 그 전에 많이 걸린 게 라다곤의 붉은 늑대로 5일인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이 걸린 셈입니다. 저 구간의 유저들은 공략없이 느긋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그렇다보니 라단 구간에서 시간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또 좀 신기한게, 상위 10% 유저들이 라단에서 4일을 잡아먹었는데 그 뒤의 유저들은 그보다 시간이 적게 걸렸습니다. 10~40% 구간대의 유저들은 보통 하루나 이틀이면 라단을 깼네요. 이건 아마도 공략이나 꼼수의 보급(?)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위 10% 유저들은 공략없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테니 이리저리 헤맨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을테고, 그 뒤의 유저들은 공략이 있으니 길 헤매는 것 없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깨고 말이죠. 

 

상위 몇% 얘기하니까 불편하니 티어로 구분을 해보겠습니다. 상위 10% 1티어, 10~20% 2티어 이렇게 말이죠.

 

그럼 1티어 유저들은 라단에서 맨땅에 헤딩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는데 2~4티어 유저들은 1티어의 공략 덕분에 꿀빨아서 더 쉽게 깼다, 근데 5티어 유저들은 공략이고 뭐고 상관없이 마이웨이 하는 사람들이다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그 다음 눈에 띄는 곳은 고드프리 구간입니다. 1~3티어는 2~4일 정도에 깼는데 4티어는 9일이나 걸렸습니다. 여기가 도읍 성내에 들어가야 하는 구간인데 성안이 힘들기도 하고, 성 밖에서 용의 트리가드였나? 그거 깨는 것도 만만찮고.. 여러모로 힘든 구간입니다. 

 

*이건 저도 좀 헷갈리니 제대로 정리되면 수정하겠습니다. 영영 안 될지도..

 

 

또 좀 특이한 게 불의 거인 구간입니다. 보스 자체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많은 유저들이 여기를 넘지 못하고 또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역시 여기는 그.. 뭐더라 여튼 뭐 두번째 대승강기 이거 찾기가 힘든 게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에 또 할 얘기 없으면 엘든 링 또 꺼낼지도 모르겠네요..

 


출시일 : 2022.02.25

확인일 : 2022.04.24 

플레이타임 : 49.5h

출처 : 

Elden Ring Trophies • PSNProfiles.com

 

 

*플레이스테이션 자료는 psnprofiles에 있는 psn 수치를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해당 사이트의 psn 자료 갱신이나, 데이터를 확인한 시점에 따라 실제 psn과 조금씩 차이날 순 있습니다.

*psnprofiles는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클리어 비율을 먼저 보여주고, 해당 값에 마우스를 가져갔을 때 psn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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