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7의 프리퀄이자 2007년 PSP로 발매되었던 게임 크라이시스 코어의 리마스터작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 리유니온입니다.

 

https://youtu.be/v4sbblX4qUc

 

위 영상에서 원작이 PC 에뮬 영상이라 실제 PSP 버전은 이거보다 해상도가 훨씬 낮았을거라 저 영상보다는 차이가 훨씬 더 컸을 겁니다.

 


 

출시된 지 2달 좀 넘은 상황이라 앞으로도 계속 클리어 비율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크지는 않을테니 지금쯤 한 번 살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PS5의 클리어율이 PS4보다 더 낮은 경우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게임의 중심이 PS5로 옮겨갔다, 그러니까 라이트 게이머도 PS5로 많이 넘어갔다 이렇게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이 게임은 PS4 클리어율이 더 낮네요. 리마스터다 보니 PS5로 해야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서 PS4 유저들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이 게임 만의 특수한 사례가 아닌가 싶긴 한데, 좀 더 알아보기는 어려우니 패스합시다.

 

일단은 PS5 버전을 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는 대략 10분 분량으로 10분 동안 이탈한 사람들이 5% 정도 됩니다. 단순히 게임을 설치만 했을 때는 트로피 정보가 아무것도 없고, 실행을 해야 달성률 0%로 표시되기 때문에 실행한 사람들에 한해서 트로피 모집단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저 5%는 거의 실행만 해본 사람들이라는 얘기일텐데, 저렇게만 하고 더 안 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유명한 게임의 프리퀄이고 리마스터이다보니 이 게임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파판 시리지, 특히 7편의 팬들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엔딩 비율만 봤을 때는 42% 정도로 상당히 준수합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게, 중후반부인 7챕터까지 꾸준하게 이탈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플탐은 쉬움에 메인 위주 제 플레이 기준입니다

 

특히나 6, 7 챕터는 대략 30분 정도 분량으로 다른 구간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이 둘을 합쳐서 다른 챕터와 비슷하게 1시간 정도로 잡으면 저기서 6.6%가 빠졌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게임이 재미없는 사람들은 이미 그 전단계에 많이 빠져나갔을텐데, 그 상황에서도 저렇게 이탈이 는다는 것은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8 챕터 가서는 이탈률이 확 줄어듭니다. 여기가 정말 재미를 주는 구간인 것 같기도 하네요.

 

 

 

7 챕터는 남주와 여주의 러브라인이 중심이 되는데 손수레 만들기가 가장 중요한 미션이 되는 구간입니다. 물론 둘의 러브라인이 굉장히 중요하단 건 알겠는데, 아예 이거 말고는 거의 없는 수준의 챕터가 되다보니 게임을 절반 넘게 클리어한 분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여기서 게임을 접었습니다.

 

둘의 이야기가 꼭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그러면 플레이가 재밌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냥 마을 돌아다니면서 말 걸고 찾고 뭐 이거 말고는 거의 없어서 재미도 크게 없다보니 많이들 이탈한 것 같습니다.

 

7과 비슷한 분량인 6 챕터는, 여기도 뭐 별 것 없긴 한데 대신 전투가 많습니다. 분량도 비슷하고 구성이 좋은 것도 아닌데 6에서는 이탈이 더 적다? 7 같은 내용보다는 차라리 전투를 더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겠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6 챕터가 더 별로였습니다. 전투가 괜찮다고는 해도 너무 반복적이었거든요.

 

 

 

8장은 이 게임의 가장 핵심 내용, 세피로스의 흑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구간입니다. 7편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내용이었죠. 여기서부터 이탈이 확 줄어든 게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 게임은 여기부터해도 상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 구간의 이탈률 상승입니다. 엔딩이 코 앞이라 어지간하면 안 때려치우는 마지막 구간인데, 이탈률이 더 늘었습니다. 뭔가 빡치는 구간이란 얘기겠죠.

 

 

 

설마 7개를 다 모아야 할까 싶었는데 7개를 다 모아야 문이 열립니다. 리마스터다 보니 내용은 옛날 게임 그 자체라 이런 재미없는 반복성 플레이 요소가 많습니다.

 

 

 

요렇게 뭐가 뭔지 알아먹기 힘든 곳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숨겨진 길을 찾고 또 아이템을 찾아야 합니다. 그나마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면 좀 할만하겠는데 돌아다니다 보면 계속 몹이랑 마주쳐요. 그리고 마지막 장이다보니 몹들도 난이도가 갑작스레 올라갔습니다. 많이 보던 JRPG 식 몹 배치죠. 마지막은 무조건 어렵게! 하...

 

엔딩을 눈 앞에 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그만 둔 게 이해가 가는 구간입니다. 이왕 리마스터 할 거면 좀 더 좋게 바꿔주든가 하지. 그게 아니면 쉬움할 때는 정말 쉽게 해주든가 말이죠.

 


 

이 게임을 추천할 만한 가에 대해서는 쉽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게임이긴 한데, 그래픽 면에서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게임이고, 시스템도 옛날 것이다보니 좀 답답하거나 지루한 구간이 좀 있습니다. 거기다 마지막 장 구성은 반복적인 플레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빡치게 할 정도기도 하구요.

 

그래도 파판 시리지의 팬이라면 궁금해할 만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게임입니다. 특히 엔딩 장면은 주인공의 마지막을 상당히 멋있게 장식해줬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운 마무리로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리즈의 팬이시고 JRPG 좀 잘 맞다 하는 분들은 플레이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스토리 영상 정도만 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출시일 : 2022.12.13

확인일 : 2023.02.27 

플레이타임 : 13.5h https://howlongtobeat.com/game/109435

출처 : 

https://psnprofiles.com/trophies/20070-crisis-core-final-fantasy-vii-reunion

https://psnprofiles.com/trophies/20071-crisis-core-final-fantasy-vii-reunion

 

 

*차트의 세로축은 해당 업적(도전과제/트로피)의 클리어 율을 의미합니다.

*차트의 파랑은 클리어, 빨강은 이전 단계와 비교했을 때의 이탈률을 의미합니다.

  - 상황에 따라 색은 달라질 수도 있으며, 대부분 긴 막대가 클리어율, 짧은 막대가 이탈률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자료는 psnprofiles에 있는 psn 수치를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psnprofiles에서 psn 자료를 갱신한 시점 혹은 제가 데이터를 확인한 시점에 따라 실제 psn 값과 차이날 수 있습니다.

*psnprofiles는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클리어 비율을 먼저 보여주고, 해당 값에 마우스를 갖다댔을 때 psn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개 코어 게이머이기 때문에, 사이트 회원 클리어율이 psn 클리어율보다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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