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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착과 이탈] 게임 엔딩을 가장 많이 보는 나라는 일본?

https://gamediff.tistory.com/37 [게임 정착과 이탈] 저지 아이즈 - 사신의 유언 출시일 : 2018.12.13 (아시아) 확인일 : 2021.12.04 Judge Eyes: 死神の遺言 Trophies • PSNProfiles.com 플레이타임 : 27.5h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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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일본은 다른 나라보나 게임 엔딩을 많이 보는 나라인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몇 몇 게임 사례를 살펴보니 다른 지역보다 일본은 엔딩을 보는 비율이 높아서, 게임에 가장 열정적인 국가가 아닐까 싶다는 글이었죠.

 

이런 내용에 부합하는 글이 최근에 루리웹에 번역되어 올라왔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인데다, SIE 직원이 분석한 자료라고 합니다. 만든 분은 소니 내부 비공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분이실테니 자료의 정확도는 확실하겠네요.

 

 

위 이미지에서 첫번째 자료는 타이틀별 1인당 평균 트로피 취득률인 것 같습니다.

 

표의 제일 처음 게임은, 일본의 게이머는 해당 게임의 트로피를 평균 22.6% 달성했고, 다른 지역은 16.1%, 15.3%, 18.5% 달성해서 일본이 해당 게임의 트로피를 제일 많이 획득해서 1위다 이런 의미인 것 같네요.

 

그래서 두번째 자료로 넘어오면 일본이 1위인 게임이 17개, 아시아 5개, 미국 1개, 유럽 7개로 일본이 트로피를 제일 많이 획득한 게임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평균 취득률이라고 했기 때문에 일본과 다른 지역의 수치가 크게 차이나 보이지는 않는데, 엔딩만 생각하면 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살펴봤던 몇 몇 게임의 엔딩 비율 자료입니다. 보시면 일본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슬리핑 독스와 데몬즈 소울은 일본이 따로 구분이 없지만 아시아가 높은 것은 일본의 덕분이 아닐까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일본 취향의 게임 뿐만 아니라 컨트롤 같은 서양 취향으로 보이는 게임에서도 일본이 훨씬 높은 건 마찬가지였죠.

 


 

왜 일본이 이러는가에 대해서는 다른 연구 자료가 없긴 하지만, 저는 게임 가격의 영향이 제일 커 보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일본은 게임 가격이 높습니다. 인디 게임이나 유명하지 않은 게임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일본이 더 싼 것도 있는데, 그래도 대작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대체로 한국보다 비싼 편입니다.

 

 

호그와트 96600 vs 9878엔, 이건 환율 생각하면 더 싸네요.

 

갓 오브 워 79800 vs 8690엔, 칼리스토 프로토콜 77800 vs 9240엔, 포세이큰 79800 vs 9680엔, 이렇게 대작이라고 할만한 게임들은 일본이 대부분 더 비싼 편입니다.

 

사실 이것도 근래에 와서 그나마 차이가 줄어든 게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가끔씩 일본 게임의 가격을 들을 때마다 너무 비싸서 놀랐던 적이 많았거든요.

 

일본이 한창 잘나가던 시절이야 별로 부담이 안 될 가격일지 몰라도, 그 시절도 거의 3~40년 전이고, 게임 업적이 도입된게 플3 시절이니 그 때가 2006년, 이 때면 일본 여행 가는게 크게 부담이 안 될 정도 아니었던 가요? 2010년대는 정말 별 차이없었던 것 같고.. 그 때는 한국과 일본의 가격차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물가는 비슷한데 게임 가격은 훨씬 높았던 거죠.

 

그렇다보니 신중하게 사고, 더 많이 즐기게 되고, 또 그렇게 해서 업적을 더 많이 획득하게 되었던 것이 아닐까요?

 

 

*게임 관련 가격이 평균 소득에 비해 말도 안되게 높은 지역은 정말 돈이 있는 사람들만 게임을 접하게 될 테니 굳이 반례로 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이 제일 열정적인 건 SIE 공식으로 인증이 되었고, 이걸 뒷받침해주는 게임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나온 Stray입니다. 플스 플러스 데이원이라는 귀한 게임이죠. 엔딩을 보는 비율이 다른 지역이 대체로 25% 내외에 플4보다 대체로 높다는 PS5 조차도 30% 정도인데 JP는 무려 41%가 엔딩을 봤습니다. PS5가 30%인 것도 어쩌면 일본이 섞여 있어서 한 5% 올라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은 잘 모르는 게임이지만 눈에 띄길래 넣어봤습니다. 처음에 일본만 보고 15.4면 낮은데 서양 게임이라 그런가? 했는데 NA는 6.8 밖에 안 되네요.

 


 

PS5에서는 업적이 따로 지역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던데, 앞으로는 아예 구분을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접할 수있는 자료는 이것 뿐이라 아쉽긴 한데, 회사 차원에서 흥미로운 자료, 많이 공개해 주면 좋겠네요.

 

 

 


확인일 : 2022.08.28 

출처 : 

https://game.watch.impress.co.jp/docs/news/1434852.html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1/read/2272031?

https://psnprofiles.com/trophies/17107-stray?order=psn-rarity

https://psnprofiles.com/trophies/17030-stray?order=psn-rarity

https://psnprofiles.com/trophies/17110-stray?order=psn-rarity

https://psnprofiles.com/trophies/17011-stray

https://psnprofiles.com/trophies/8003-divinity-original-sin-2

https://psnprofiles.com/trophies/9906-divinity-original-sin-2?lang=en-us

 

 

*플레이스테이션 자료는 psnprofiles에 있는 psn 수치를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psnprofiles에서 psn 자료를 갱신한 시점 혹은 제가 데이터를 확인한 시점에 따라 실제 psn 값과 차이날 수 있습니다.

*psnprofiles는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클리어 비율을 먼저 보여주고, 해당 값에 마우스를 갖다댔을 때 psn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개 코어 게이머이기 때문에, 사이트 회원 클리어율이 psn 클리어율보다 더 높습니다.

*"열정"적이다라는 단어를 싱글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으로 바꾸면 일본은 아니긴 한데, 그냥 한 게임을 파고드는 정도가 가장 강한 정도로 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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