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을 하게되면 신규 유저 유입이 생깁니다. 이렇게 할인이 할 때마다 신규 유저 유입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서 플래티넘 업적의 달성률과 할인 기간을 서로 모아놓고 차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게임을 고스트와이어 도쿄로 정한 건, 요 몇달간 출시된 게임 중에 딱히 성공적이었다곤 보기 어려운 게임이라 할인이 있으면 신규 유저의 유입이 눈에 띄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였습니다. 레데리2 같은 건 할인 해봐야 %값으로는 티도 안나게 바뀔테니 말이죠.

 

 

 

고스트 와이어 도쿄의 5/1 ~ 8/21 플래 업적 달성률 변화 차트입니다.

 

어느 순간에 달성률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아마도 저때쯤 할인을 해서 신규 유저가 들어온 게 아닌가 싶네요.

 


 

 

고스트와이어 도쿄는 PSN에서 5/3 ~ 5/12 , 5/25 ~ 6/8 , 7/19 ~ 8/3 이렇게 총 3번의 할인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할인 차트이긴 하지만 일본도 동일합니다.

 

저 차트의 가로축은 숫자가 이상하게 나오는 거 같으니 무시해 주세요.

 

 

 

 

미국의 할인 차트입니다. 이건 좀 다르네요.

 

5/4 ~ 5/12 , 5/26 ~ 6/9 , 6/24 ~ 6/28 , 7/20 ~ 8/4 이렇게 4번의 할인이 있었습니다. 6월에 한 번 더 있었던 것 빼고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할인 기간을 플래 트로피 차트에 표시했습니다.

 

노란 네모는 한국과 미국의 공통 할인 기간입니다. 그 외 빨간 네모는 한국 단독, 시안 네모는 미국 단독 할인 기간입니다.

 

빨간 점은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플래 트로피 차트의 날짜는 한국 시간이고, 할인 기간은 psprices.com의 시간 기준인데, 이게 한국 시간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하루 정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6/24 ~ 6/28 미국 단독 할인 기간입니다. 다른 할인 기간에는 신규 유입이 있는데 이 때는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미국이 게임 시장 규모는 가장 크다고 하는데, 그런 곳에서는 신규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신규 아이피인데다 일본적인 색채가 강한 게임이다 보니 서구권 유저들에게는 크게 매력적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색이 강한 게 문제는 아닙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처럼 서양인은 하나도 안 나오는 일본 문화 그 자체인 게임도 크게 성공했고, 용과 같이 시리즈같은 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도, 서양에서 큰 성공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알려지긴 했으니 말입니다. (이 게임을 갓옵워 디렉터가 언급했던 게 기억나네요. 어디 인터뷰였더라? 다른 디렉터였나?)

 

하지만 이 게임은 다른 일본색 강한 게임 중 다른 성공한 게임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 한 것 같습니다. 대작이 아니라서 이 정도도 성공이라고 봐야하나 싶기도 한데, 일단은 서양 쪽에서는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또 특이했던 게 할인이 시작되고 며칠이 지나서야 신규 유입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나 많아도 이틀 정도의 차이는 시차 때문인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긴 시간이 지나서야 신규 유입이 발생합니다. 확실히 할인 시작 후 며칠 지나고서야 게임을 샀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4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보통 사람들은 며칠을 고민해서 게임을 산다

2. 이 게임은 할인하면 바로 살만큼 매력적인 게임은 아니다

3. 할인 소식을 늦게 접했다

4. 게임 관련 활동(?)은 주말에 한다

 

1. 기다리고 있던 게임이라면 발매하자마자 산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럼 남은 사람들은 관심이 있더라도 크지는 않은 정도의 사람들인데, 이런 분들은 보통 할인 하는 것 중에서 살만한 게 있나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까요? 다른 게임이 뭐 더 있나 살펴보고 사야하는데 할인하는 게임도 많으니 사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도 그럴 듯 해 보입니다.

 

2. 이 게임 자체가 할인은 했지만 사기에는 고민되는? 그래서 사는데 시간이 걸리는? 뭐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3. 이것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게임 사이트에 맨날 들락거리는 코어 게이머들이야 할인하면 바로 알겠지만, 일반 게이머들은 게임기 켜고 들어갔다가 할인 소식을 봤을 때, 혹은 메일로 할인 소식을 받았을 때에나 할인 소식을 알게 될 것입니다. 메일로 오는 할인 소식은 제 경험상 할인 시작하고 며칠 지나야 왔던 것 같습니다. 뭐 제때 왔다고 하더라도 메일을 늦게 볼 수도 있죠. 여튼 그렇게 소식을 늦게 접해서 구매를 하는 것도 늦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위 차트에서 플래 달성 비율이 떨어지는 날은 대부분 주말 쯤입니다. 그래서 이게 제일 가능성이 커보이기도 한데, 주말에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게임 구매도 주말에 많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에 관심을 두는 시기가 보통은 주말일테니 말이죠.

위 차트에서 플래 비율이 떨어지는 게 보통 일요일 이후인 걸 보면 뭔가 psprices의 날짜와 플래 비율 데이터 날짜와는 조금 시차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주말에 더 많이 산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구매날짜와 플레이 날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는 건 평일에 사 놓고 플레이만 주말에 한 걸 수도 있죠. 하지만 그거까지 고려할 경우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없어서 그냥 단순하게 구매일에 플레이한다는 전제에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첫번째 할인 기간 때보다 두번째 할인 때 유입이 더 많았습니다. 첫 할인 때는 약 30% 정도 할인이고, 그 다음은 50% 할인 인 것 같습니다. 30% 할인은 사기는 좀 망설여지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할인과 플래 비율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만, 이게 이 게임에만 적용되는 특수한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게 일반적인 게이머들의 성향이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또 구매일과 플레이하는 날은 다를 수도 있고 말이죠. 그래도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례를 살펴보고 나면 대략적인 경향성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확인일 : 2022.05.01 ~  2022.08.21

출처 : 

Ghostwire: Tokyo on PS5 — price history, screenshots, discounts • USA (psprices.com)

Ghostwire: Tokyo on PS5 — price history, screenshots, discounts • 한국 (psprices.com)

Ghostwire: Tokyo Trophies • PSNProfiles.com

 

 

*플레이스테이션 자료는 psnprofiles에 있는 psn 수치를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psnprofiles에서 psn 자료를 갱신한 시점 혹은 제가 데이터를 확인한 시점에 따라 실제 psn 값과 차이날 수 있습니다.

*psnprofiles는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클리어 비율을 먼저 보여주고, 해당 값에 마우스를 갖다댔을 때 psn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개 코어 게이머이기 때문에, 사이트 회원 클리어율이 psn 클리어율보다 더 높습니다.

*업적의 날짜는 한국 시간 기준이고, 할인 기간의 날짜는 psprices.com의 날짜 기준이기 때문에 해당 사이트의 날짜 기준이 한국과 다를 경우 하루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psprices.com 의 할인 가격 차트의 경우 가로축 날짜는 이상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직접 마우스를 갖다대서 날짜를 일일이 확인했을 때와 다르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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