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기계를 타고 돌아다니는 슈팅 게임 같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게임인 아머드 코어가 곧 발매됩니다. 그저 풍문으로만 프롬의 게임 답게 난이도가 있지만 열혈 팬층에게는 큰 사랑을 받는 게임이다 이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 게임의 전작의 클리어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여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이 게임의 플스 업적은 PS3 버전만 있습니다. PS3의 경우 많이 살펴보지 않은 관계로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기존에 살펴봤던 몇몇 사례에서는 동일 게임의 PS3 버전 클리어율이 더 낮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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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플3 때는 멀티가 활성화된 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라, 그 당시의 클리어율 수치는 지금과는 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아머드 코어 5가 발매된 2012년의 프롬은 일부 매니아층이 있다고는 해도, 아직은 그리 유명한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다크 소울 2 (2014), 블러드본 (2015), 다크 소울 3 (2016) 이 시기를 지나면서 천천히 알려졌죠. 그래도 일본 내에서는 인지도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일본 내의 클리어율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게임을 사랑하는 일본답게 클리어율이 어마무시 합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5%의 사람들이 게임을 완료했습니다. 사실 저 정도면 일본치고는 좀 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장르 자체가 대중적인 편은 아닌데다 난이도가 높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이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이것만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오히려 무난한 게임 같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딱히 문제없는 게임이네 라고 얘기하기에는 힘든 게, 정말 극단적으로 하는 사람만 해서 저런 모습이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게임 표지만 봐도 기계 나오는 게임이네 해서 안 할 사람은 여기서 걸러지고, 이미 5편까지 나온 게임이면 알 사람들은 다 알 게임이니 어렵다는 것도 유명할테니 또 걸러지고 해서 정말 최정예 유저들만 게임을 시작해서 저렇게 높은 클리어율이 나왔을 수 있는 거죠.
다음은 아시아입니다.
아하! 이걸 보니 왜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고 하는지 알겠네요. 엔딩이 30%인데, 스토리0에서 그만둔 사람들이 무려 37%나 됩니다. 아시아 지역이면 한국도 포함될 테니 한국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으로 알려진 이유를 여기서 찾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해보지 않아서 세세한 얘기를 할 순 없지만, 정말 난이도가 어마무시한 모양입니다. 전체 게임이 12.5시간 정도의 분량이니 스토리 00 구간이 길다고 해도 2시간이 안 될텐데 40% 가까이가 게임을 그만두니 말입니다.
이제는 서양 쪽까지 합쳐서 살펴 봅시다.
서양 쪽의 이탈은 더 심합니다. 그나마 스토리 00은 NA가 아시아와 비슷했는데, 엔딩까지 가는 사람들은 16.5% 밖에 되지 않습니다. EU는 초반에 더 많이 그만두지만 그래도 엔딩은 NA와 비슷하네요.
서양 쪽에서 저렇게 나온 이유까지 알기는 어렵지만, 서양에서 더 싫어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일본만 봐서는 딱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게임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나라를 살펴보니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게임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꽤나 갈리던 소울류도 엘든 링까지 오면서 더 대중적인 작품이 되었는데, 아머드 코어 6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집니다. 제 취향은 아니긴 한데 이런 걸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테니 좋은 게임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은 볼 때마다 무섭네요. 게임에 너무 진심이야.
출시일 : 2012.01.26
확인일 : 2023.08.21
플레이타임 : 12.5h https://howlongtobeat.com/game/599
출처 :
https://psnprofiles.com/trophies/1257-armored-core-v
https://psnprofiles.com/trophies/1404-armored-core-v
https://psnprofiles.com/trophies/1379-armored-core-v
https://psnprofiles.com/trophies/1390-armored-core-v
*차트의 세로축은 해당 업적(도전과제/트로피)의 클리어 율을 의미합니다.
*차트의 파랑은 클리어, 빨강은 이전 단계와 비교했을 때의 이탈률을 의미합니다.
- 상황에 따라 색은 달라질 수도 있으며, 대부분 긴 막대가 클리어율, 짧은 막대가 이탈률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자료는 psnprofiles에 있는 psn 수치를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psnprofiles에서 psn 자료를 갱신한 시점 혹은 제가 데이터를 확인한 시점에 따라 실제 psn 값과 차이날 수 있습니다.
*psnprofiles는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클리어 비율을 먼저 보여주고, 해당 값에 마우스를 갖다댔을 때 psn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개 코어 게이머이기 때문에, 사이트 회원 클리어율이 psn 클리어율보다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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