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의 정점이라고 하는 게임 데빌 메이 크라이 5입니다. 2019년에 PS4 버전이 발매되었고, PS5 버전은 좀 지나 20년에 발매되었습니다.

 

 

 

플4와 플5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납니다. 앞서도 얘기했듯이 발매 시점의 차이가 크다보니 열정적인 게이머들은 PS4 버전으로 많이 했을 거라 그로 인한 영향도 좀 있을 것입니다. 직선형 게임의 경우 하우 롱 투 비트 같은 사이트를 보면 출시 초반의 평균 플레이타임이 출시 후 몇달이나 몇년 지난 후보다 더 짧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초반에 깨는 사람들이 더 게임을 잘 알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얘기겠죠.

 

그 외에 또 크게 영향을 끼쳤을 만한 것은 역시 구독제입니다. 23년 1월에 구독제에 추가되었는데, 23년이면 많은 게이머들이 거의 PS5로 넘어온 시점이기 때문에 그 쪽에 더 많은 신규 유저가 있었을 것이고 그로 인한 클리어율 하락도 더 많았을 것입니다.

 

물론 플4 자료도 구독제의 영향이 있어 떨어지기는 했겠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기 때문에 얘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엔딩 부분이라 이것부터 먼저 봐야겠네요.

 

마지막 미션 20 관련 업적은 <새 일거리> 입니다. 이 업적은 최종 보스전 끝내고, 엔딩 크레딧 보면서 전투 좀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고 또 크레딧 보다가 컷씬까지 봐야 달성되는 업적입니다.

 

 

 

저기 위의 스샷의 최종 보스를 잡고 엔딩 크레딧 보면서 이것저것 15분 정도 더 해서 아래 스샷의 컷씬까지 봐야 달성되는 업적입니다. 실제로 최종 보스 클리어까지가 게임의 끝이나 마찬가지여서 이것만 치면 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엔딩을 봤을 것입니다.

 

미션 19는 제 기준 8분, 미션 20은 거기서 바로 이어져서 막보 잡고 엔딩 크레딧 나올 때까지 13분 이정도 분량인데 길찾기 이런 것도 없이 보스랑 싸우기만 하면 되는 미션이라, 이탈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실제 엔딩 비율은 45~47%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지만 초반부는 좀 아쉽습니다. 프롤로그는 10~15분 정도의 분량인데, 여기서도 꽤나 이탈이 있네요. 하지만 뭐 이건 대부분의 게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니 크게 문제인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좀 많이 아쉬운 건 미션 1~3 구간입니다. 무려 20.5%가 이탈을 합니다.

 

플레이타임이 제 기준으로는 1시간 30분 정도로 그렇게 무리일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좀 더 유저들을 사로잡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구간에서 제일 아쉬웠던 곳은 미션 3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은데 어디로 가야할 지도 감을 잡기 좀 힘들고, 줄 걸고 점프하기도 실패하다보면 빡치고 그랬거든요. 물론 저런 식의 컨트롤을 알려줄 필요는 있겠지만 그게 너무 많고, 떨어지면 짜증나고.. 좀 더 가볍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이 게임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화려한 액션이었으니까요. 그것외에 다른 것들이 주인 구간이 미션 3 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그 외에 그냥 웃겨서 언급하고 싶은 곳이 14 항목입니다. 미션 13~14 구간의 이탈률이 2.3%  정도로 높지는 않습니다만 플레이타임이 13, 14 둘 다 합쳐봐야 다른 미션 1개 정도의 분량인 32분 정도라 분당 이탈률로 친다면 중후반부에서는 거의 제일 높은 곳이긴 합니다. 사실 높다고 해도 그렇게 문제인 것까지는 아니어서 특별히 상세하게 볼 필요는 없는데, 저기서 미션 14가 특히나 기억에 남은 것은 요 놈 때문입니다.

 

 

 

추억의 "무료" 쉐도우, "무료" 나이트메어가 미션 14에서 등장하죠. 원문이 Free라서 무료로 번역을 한 것 같은데 문맥 상으로는 "나이트메어 해방" 정도가 맞았던 곳입니다. 추후에 정식으로 번역을 수정해서 업데이트 해주긴 했는데, 한동안은 무료여서 뜬금없이 웃겼던 곳이기도 합니다.

 

 

 


 

끝날 때 플레이와 엔딩 크레딧이 이상하게 엮여서 완전 끝까지 간 엔딩 비율은 좀 낮지만, 최종 보스 클리어만 본다면 높은 게임입니다. 초반에 많이 이탈한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액션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출시일 : 2020.11 PS5 / 2019.03 PS4

확인일 : 2022.03.26 

플레이타임 : 11h https://howlongtobeat.com/game/57514

출처 : 

https://psnprofiles.com/trophies/11779-devil-may-cry-5

Devil May Cry 5 Trophies • PSNProfiles.com

 

 

*차트의 세로축은 해당 업적(도전과제/트로피)의 클리어 율을 의미합니다.

*차트의 파랑은 클리어, 빨강은 이전 단계와 비교했을 때의 이탈률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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