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정착과 이탈] 플레이그 테일 이노센스의 Xbox 엔딩 비율
Plague Tale Innocence 플레이그 테일 이노센스의 후속작 레퀴엠이 발매된 김에 전작 이노센스를 다시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Plague는 플레이그 라고 읽어야 하는데 후속작에서 게임명을 플래그라고 번역을 해 버렸네요. 엄격하게 발음기호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Plague가 플래그라고 이미 널리 알려진 외래어도 아니고, flag 하고 헷갈릴 수도 있는데 왜 저따위로 번역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예전에 PS4 버전을 살펴본 적 있지만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작년 11월에 PS4 버전을 살펴봤을 때 50%라는 높은 엔딩 비율을 보여줬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살펴봐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엔딩이 작년 11월 50.5% 였는데 0.2%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다른 챕터 클리어율도 1년 전과 큰 차이 없습니다. 사실 뭐 엄청 유명한 게임은 아니라서 신규 유입이 계속 있기는 힘들잖아요? 후속작이 나왔으니 추후 조금 더 변화가 있을 수는 있겠네요.
스토리 중심 게임의 엔딩 비율이 다른 장르에 비해 대체로 높긴 하지만 21년 7월에 PS Plus 무료로 풀리고도 저 정도 수치를 기록한 것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작이라고 할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만큼 기본적인 완성도는 괜찮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엑박에서는 업적이 콘솔과 윈도우 2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두 버전 모두 플스에 비하면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노센스는 엑박에서는 게임패스 무료였습니다. 한 달동안 무료였던 플스와 달리 거의 2년? 혹은 2년 넘게 계속 게임패스 무료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료 유저의 유입이 꾸준히 있어왔기 때문에 플스에 비해서는 초반 이탈률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무료 유저 외에도 엑박 유저의 성향 또한 플스와의 차이를 만드는데 한 몫 했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슈팅/스포츠를 선호하는 서양 유저의 비중이 엑박은 더 높기 때문에 이런 류의 게임은 엑박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클리어율을 나타냈을 수도 있겠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걸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없긴 하지만,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지 않나요?
좀 당황스러운 것은 엑박과 엑박 피씨간의 차이입니다.
초반 이탈률이 상당히 많이 차이납니다.
이노센스는 PS Plus로 풀리던 21년 7월에 60프레임 패치를 해줬습니다. 그전까지는 콘솔은 30이었단 얘기죠. 피씨로 했을 때 사양이 높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 이 게임을 접한 유저들은 콘솔로 해보고 실망해서 게임을 접었거나, 아니면 피씨로 다시 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차이가 크게 난 것은, 엑박 콘솔에서의 성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네요. 엑박이 문제 있었던 건 아니네요...
대체 엑박 피씨가 왜 저렇게 높은 걸까요?
스팀은 어떤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그동안 콘솔과 스팀을 비교할 때는 스팀이 클리어율이 더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야? 스팀이 훨씬 낮네요?
그동안 살펴본 게임에선 스팀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더 많긴 했지만, 스팀이 낮게 나오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엑박은 피씨가 더 높은 상황에서 스팀이 낮게 나오는 건 좀 당황스러운 일이네요.
이 쯤 되면 일본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스토리 중심 게임은 동양 취향이다, 그래서 엔딩 비율을 높여주는 일본의 비중이 큰 플스에서 더 높은 엔딩 비율이 나온 것이다 이렇게 말이죠.
물론 이걸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요...
그동안은 스팀의 엔딩 비율이 더 높아서 대체로 스팀이 엔딩 비율이 더 높다 라고 얘기를 해 왔는데, 얘처럼 특이한 사례가 발견되었으니 스팀과 다른 기종간의 차이를 다시 한 번 검토해 봐야 겠네요. 이건 나중에 또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엑박 피씨가 더 높은 건.. 뭐냐..
넘어갑시다!
초반부의 차이가 큰 플스와 엑박이지만, 모두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많이 이탈하는 곳에서는 둘다 그렇고, 적게 이탈하는 곳도 둘다 그렇고 말이죠.
단지 초반부의 이탈이 엑박에서는 좀 더 크게 나타나고 있을 뿐입니다. 이건 무료 유저의 유입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완성도가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높은 몰입도를 보여준 게임 이노센스입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는 저는 몇몇 부족한 점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갓 나온 후속작 레퀴엠은 잠깐 플레이 해봤지만 초반부는 몰입 좋았습니다. 부디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1편만큼의 만족을 주면 좋겠네요. 최적화는 망이지만요..
출시일 : 2019.5.14
확인일 : 2022.10.16
플레이타임 : 10.5h How long is A Plague Tale: Innocence? | HowLongToBeat
출처 :
A Plague Tale: Innocence Trophies • PSNProfiles.com
*차트의 세로축은 해당 업적(도전과제/트로피)의 클리어 율을 의미합니다.
*차트의 파랑은 클리어, 빨강은 이전 단계와 비교했을 때의 이탈률을 의미합니다.
- 상황에 따라 색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대부분 긴 막대가 클리어율, 짧은 막대가 이탈률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자료는 psnprofiles에 있는 psn 수치를 가지고 정리하였습니다.
*psnprofiles에서 psn 자료를 갱신한 시점 혹은 제가 데이터를 확인한 시점에 따라 실제 psn 값과 차이날 수 있습니다.
*psnprofiles는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 회원들의 클리어 비율을 먼저 보여주고, 해당 값에 마우스를 갖다댔을 때 psn의 수치를 보여줍니다.
-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개 코어 게이머이기 때문에, 사이트 회원 클리어율이 psn 클리어율보다 더 높습니다.
*xbox 업적(도전과제)는 개인 프로필 페이지에서만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링크를 넣을 수가 없어 아래 캡쳐 이미지로 대신합니다.
*xbox 업적은 숨겨져 있긴 한데, 숨겨진 항목이 챕터의 수와 동일하여, 숨겨져 있긴 하지만 순서대로 챕터 업적이라고 보고 정리하였습니다.
*xbox pc 업적은 모두 넣기는 스크롤이 부담스러워 후반부만 캡쳐하여 넣었습니다.
*xbox
*xbox pc(windows)